여권은 4·26 재보선에서 확인된 민심이반 수습과 당정에 대한 국민 신뢰회복을 위해선 민생과 경제살리기에 주력해야 한다고 보고 당정책위 활동을 대폭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당력 분산을 막기위해 여권내 대선주자들의 활동을 연말까지 최대한 자제시키고 각급 당조직의 재정비와 효율화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이와 관련, 李仁濟 최고위원은 내달 초 러시아와 독일을 방문한 이후엔 당분간 외부강연 등을 자제하고 민생점검 활동에 주력키로 했으며 盧武鉉상임고문도 올 상반기까지는 당무와 무관한 대외활동을 자제키로 하는 등 여권내 차기주자들이 대선행보를 자제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또 민주당은 내달중 활동목표를 지방경제 회생에 맞춰 재래시장 활성화, 중소기업 지원, 건설경기 활성화 대책을 집중 논의, 발표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특히 정부가 내년도 예산편성 작업에 착수한 것과 관련, 예산의 실효성 강화를 위해 대형 국책사업 등의 현장을 방문, 예산투입의 효율성을 점검하는 등 현장실사 활동을 적극 펼쳐나갈 방침이다.
민주당은 또 4·26 재보선 패배가 지난해 4·13 총선이후 지구당 운영소홀과 조직내 분규가 주요한 패인중 하나라는 점에 주목, 전국 지구당에대한 조직점검과 당무감사에 나서는 한편 중앙당 조직의 기능활성화 방안도 강구키로 했다.
한 당직자는 金大中 대통령이 최근 당무보고때 소속의원들의 민생점검활동을 강조하고 당의 '변신'을 당부한 점을 지적, “당은 조직의 이완과 당력분산을 최대한 방지하고 연말까지는 민생·경제 문제에 전념키로 했다”고 말했다.〈연합〉
여권, 민생.경제 살리기 주력
입력 2001-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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