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정오께 의왕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청계톨게이트 평촌방면 120m 지점에서 김모(39)씨가 몰던 BMW 승용차에서 불이 나 10여분만에 꺼졌다.

운전자 김씨는 시고 직후 차에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승용차의 배터리 부근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BMW 차량이 불이 난 것은 이번 달만 세 번째다.

앞서 지난 3일과 5일 서울 자유로 방화대교 인근과 마포구 상암동에서 주행 중인 BMW5 시리즈 차량에서 불이 붙는 사고가 발생했다.

불이 난 차량 중 2대는 지난 9월 국토교통부가 리콜을 명령한 BMW 520d 모델로, 그 중 한대는 리콜수리 이후 불이 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에 불이 난 차량은 리콜대상 차량인 520d 모델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의왕/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