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철도구간에 대한 (정부)투자는 수도권만을 위한 투자가 아니다. 수도권 수송 애로구간 해소를 통해 지역(지방)발전을 해야 한다.”
11일 새누리당 정병국(여주·양평·가평) 의원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2015 철도정책 심포지엄·철도 투자 및 운영 발전방향’ 토론회에서 제1 발제자로 나선 한국교통연구원 이재훈 선임연구위원은 ‘철도투자의 전략적 과제·수도권 수송애로 구간해소와 지역발전’에 대해 이같이 밝히며, “수도권 수송 애로구간 투자는 지역철도 서비스 개선 및 활성화, 지역발전을 위한 필요조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라선(익산~여수)은 51~71%(열차횟수/선로용량), 호남고속철도(오송~목포)는 23% 등 지역철도는 완공 후 노선이용률이 저조하다”며 “지역철도 투자와 수도권 수송애로구간 해소 투자 및 완공시기를 연동해 투자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경부선(서울~금천구청)·중앙선(청량리~망우) 구간의 시급한 추진과 경부고속철도(평택~오송) 구간의 복선화 조기추진 검토를 촉구했다.
이날 종합토론에는 서울대 전경수 교수를 좌장으로 박민우 국토교통부 철도국장, 서상교 경기도 철도국장,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양근율 부원장, 한국경제신문 박영신 기자, (주)태조엔지니어링 한명식 대표이사 등이 토론에 나섰다.
정 의원은 “중부내륙철도가 여주를 지나고, 중앙선이 양평을, 경춘선이 가평을 지나는 수도권 철도교통의 중심지로서 철도산업의 당면현안을 논의하고 향후 대한민국 철도산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