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다문화가족의 생활을 분석하고, 이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찾는다.

인천시는 내년에 ‘다문화가족 실태조사 2차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인천시는 여성가족부가 진행하는 ‘다문화가족 실태조사’에서 인천지역 자료를 추출해 분석한다는 계획이다.

실태조사는 결혼이민자, 결혼이민자의 배우자와 자녀 등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가족의 구성원, 소득, 주거형태, 모국에서의 직업, 현재 직업, 한국어 구사능력, 결혼생활 만족도, 가사 분담, 투표 경험, 차별 경험, 자녀양육 방법, 학교생활 만족도 등에 대해 조사한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2012년에 이어 올해 실태조사를 진행했으며 결과는 내년 상반기에 발표될 예정이다.

시는 여성가족부의 조사 데이터를 받아 인천지역 다문화가족의 삶을 분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정책의 효과 등에 대해서도 분석을 진행한다. 이를 토대로 새로운 정책을 제안하거나 기존 정책의 부족한 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