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개발제한구역내 석연치 않은 LPG가스 충전소 인허가에 대한 검찰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이용일)는 지난 19일 이교범 하남시장의 친동생 이모씨의 자택과 사무실, 하남시 건축과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은 이 시장의 동생이 최근 하남지역의 그린벨트 해제과정에서 관련 업자들에게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금품을 받은 정황을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 하남시의 건축허가 과정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앞서 그린벨트내 LPG충전소 인허가와 관련해 2012년 12월께 관련자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로 이 시장 사돈지간인 정모씨를 구속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초기단계라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조영상·김민욱기자 km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