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방해양수산청(청장·임송학)이 자유무역지역인 평택항 항만배후단지의 잔여부지 15만㎡에 대한 공모에서 대아항운(주)와 (주)신대동국제물류 등 2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평택항만배후단지에는 현재 1단계 자유무역지역 부지 78만㎡에 13개 업체가 입주해 자동차, 철재, 잡화 등에 대한 제조·가공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총 16만TEU의 화물과 729명의 고용 창출의 성과를 냈다.

해수청은 이번 2개 기업 추가 선정으로 총투자액 171억원 유치, 연간 4만TEU의 추가 물동량과 170여명의 신규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 중 대아항운컨소시엄은 전화, 팩스, 사무용 집기 등을 구비한 맞춤형 사무실인 하나로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포워딩 업체를 지원하고, LCL(less than full container load·차급미만소화물)화물 및 소형화물 전용구역인 포딩존을 통해 대중국 수출화물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기존 다수의 입주기업에서 운영 중인 PDI사업에서 벗어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부가가치창출 및 자유무역지역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진걸 항만물류과장은 “오는 2020년까지 평택항만배후단지 조성을 통해 글로벌 입주기업을 지속적으로 추가 유치해 평택항을 고부가가치 창출형 물류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평택항 배후단지 입주기업에겐 저렴한 임대료(기본임대료 월 700원/㎡, 우대임대료 월 500원/㎡)와 조세감면 등 인센티브를 제공받아 안정적인 물류 활동을 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평택/김종호·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