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의회는 오는 12월1일부터 21일까지 21일간 내년도 예산안을 다루는 제215회 정례회를 진행한다.

25일 오산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정례회에는 ‘2016년도 오산시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다루게 된다. 또 내년도 기금운용계획안과 경기신용보증재단 및 한국지역진흥재단 출연계획안, 오산문화재단 출연계획안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새누리당의 경우 성과가 부족한 축제·행사 예산에 대한 정밀 검토를 예고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올해가 오산시 정체성 재확립의 원년인 만큼, 오산시를 홍보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한 집중 투자를 집행부에 요구하는 모습이다.

다만 오산시의회 여·야가 ‘상생의회’를 추구하는 만큼, 예년 같은 충돌이나 갈등으로 인한 파행 등은 없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시의회 관계자는 “7대 시의회의 두 번째 예산심의인 만큼, 시민들이 부정적 시선으로 바라보는 발목잡기나 일방통행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례회에서는 다수의 조례안도 심사된다. ▲오산시 노인복지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오산시 애향장학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오산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오산시 개인택시 운송사업의 양도·상속에 관한 조례안 등도 상정돼 있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