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도의원들
이정애 경기도의원·박철수 변호사·송낙영 경기도의원이 국회에서 정성호 의원(오른쪽부터),박민우 국토부 철도국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진접선 등 남양주 지역현안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송낙영 도의원 제공

경기도의회 송낙영(새정치민주연합·남양주3), 이정애(새정치연합·남양주5) 의원이 공석인 지역구 의원을 대신해 지역 현안 문제 해결에 발벗고 나섰다.

송·이 의원은 24일 국회를 찾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야당간사이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경기 북부 예산을 담당하는 새정치연합 정성호(양주·동두천) 의원과 국토교통부 박민우 철도국장을 만나 전철 등 남양주 지역 현안과 관련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내년 총선에서 남양주을 출마를 준비 중인 박철수 변호사도 함께 했다.

이들은 정 의원과 박 국장에게 진접선(4호선)·별내선(8호선)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내년도 예산이 제대로 편성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또 4호선과 8호선이 환승될 수 있도록 해줄 것도 요구했다. 정 의원은 예산 확보와 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을 정부에 적극 촉구하기로 약속했고 박 국장 역시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남양주을은 현재 박기춘 의원이 구속 수감되면서 지역구 의원이 공석인 상태다. 또 진접선 등 전철 사업은 박 의원이 각별히 공을 들여온 사안이다. 이 때문에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전철 예산이 당초 요구보다 적게 편성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지만, 국회 내에서 이를 해결할 마땅할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송·이 의원과 박철수 변호사가 힘을 모아 박 의원을 대신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박 변호사는 박 의원의 부탁으로 국회와 정부 관계자들을 수시로 만나 지역 현안 해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들은 국회를 방문하기 전인 지난 22일에는 진접선 1·2·3공구(별내역·오남역·진접역), 구리-남양주-포천 민자도로, 뱅이터널 공사 현장 등을 잇달아 방문해 관련 담당자들과 업무 추진 경과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안전하고 조속한 시공을 촉구했다.

/김순기기자 island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