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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체물리학 저널 송유근 박사 논문 게시 철회. 국내 최연소 박사가 될 송유근(17. 오른쪽)군이 지도 교수인 박석재 한국천문연구원 연구위원과 함께 21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 '과학영재아카데미 합동탐구모임'에서 청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박 연구위원은 최근 제기된 송군의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천체물리학 저널(AJP)이 천재소년 송유근(17)군의 박사 논문을 게시를 철회했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송군의 블랙홀 연구 논문을 게재했던 국제학술지 AJP(10월 5일자)는 송군의 논문 게재를 철회한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AJP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0월 송유근 씨가 제출한 박사논문은 2002 년 발표된 논문과 상당부분 중첩되고, 이에 대한 인용을 표기하지 않았다며 철회 사유를 밝혔다.

저널은 이어 "2002년 프로시딩 인용 사실을 명시하지 않은 것이 동료 심사 과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공동저자로 참여한 한국천문연구원(KASI) 박석재 연구위원은 이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도, 예상하지도 못한 결과"라며 "이 문제에 대해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