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가 국민안전처 소속 해양경비안전본부의 세종시 이전을 반대하는 국회 앞 1인 시위에 나선다.

인천시의회 의장단은 2일 회의를 열어 해경본부 세종시 이전 반대 1인 시위를 국회 앞에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시의회의 1인 시위는 4일부터 희망하는 시의원들이 일정 시간씩 나눠 교대하면서 시위를 이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인 시위 첫 번째 주자는 이용범 시의회 부의장이다.

시의회는 지난 10월 ‘해양경비안전본부 인천 존치 촉구를 위한 이전 반대 결의안’을 채택하기도 했다.

시의회는 결의안에서 “해경본부를 해양도시 인천이 아닌 내륙 세종시로 이전하려는 움직임은 배를 산으로 가게 하는 위험한 행보”라며 “서해 안보상황과 중국어선 불법조업 등 인천의 특수한 현실을 도외시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