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여성기업 및 수출기업의 우수 제품들이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는 경기도와 공동으로 지난 2~5일 인도네시아 산업기계전(MIS 2015)에 도내 산업기계 제조업체 10개사를 파견, 110회의 상담과 600만달러의 수출상담실적을 거뒀다고 7일 밝혔다.

산업기계전에서는 감속기, 로보체인, 가스스프링, 산업용 특수 기어 등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경기도관 제품들이 아시아 지역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진호 본부장은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선박과 항공 산업을 육성함에 따라 도내 산업기계업체들의 진출 전망이 밝은 만큼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8~15일에도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가 ‘경기 여성기업 동유럽 통상촉진단’을 파견, 40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도 지방보조금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된 경기지회는 성인용 기저귀, 생활가전, 주방용품 등 여성기업 10개사를 폴란드와 헝가리에 파견했다.

호금옥 회장은 “내수시장의 침체로 많은 여성기업들이 수출에 눈을 돌리고 있다”며 “수출상담회와 해외여성기업 교류 등을 통해 많은 업체들이 수출의 물꼬를 틀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선미기자 ssunm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