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광역단체 중 청렴도 최우수 지역으로 꼽혔던 경기도가 올해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인천시는 지난해보다 청렴도 등급이 올랐지만 17개 시·도 중 11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안성·구리시가 청렴도 최우수 기초단체로 평가됐고, 시·도 산하 공공기관 중에선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관광공사, 인천교통공사가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인천시·경기도교육청은 나란히 13위, 14위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국민권익위원회가 9일 발표한 ‘2015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에서 경기도는 종합청렴도 7.41점을 받아 2등급을 기록했다. 전국 17개 광역단체 중 5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1등급이었던 지난해에 비하면 등급이 한 단계 낮아졌다.
지난해 4등급을 받은 인천시는 이번 조사에서 종합청렴도 7.15점으로 3등급을 기록했다. 외부·내부청렴도에서 모두 점수가 올랐지만 정책고객평가에선 제주도와 함께 최하인 5등급을 받았다.
기초단체 중에선 경기도 안성시와 구리시가 각각 8.3, 8.18점을 받아 1등급으로 평가됐다. 연천군도 2등급으로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인천지역에선 계양구·서구·중구·부평구·강화군이 2등급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청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기도 광주·하남·포천·김포·의왕·양주시와 인천시 남구의 청렴도는 4등급이었다.
인천·경기지역 모두 교육청은 4등급을 기록했다. 인천시교육청은 7.21점, 경기도교육청은 7.19점으로 지난해보다는 각각 0.1점, 0.17점이 올랐지만 여전히 하위권이었다. 시·도 산하기관에선 경기신용보증재단, 인천교통공사, 경기관광공사가 2등급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안양시시설관리공단의 청렴도도 2등급으로 기록됐지만, 인천도시공사, 김포도시공사, 구리농수산물공사는 4등급으로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국민권익위는 617개 정부·지자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으며 전체 공공기관의 평균 종합청렴도는 10점 만점에 7.89점이었다.
/정운·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청렴도 평가 성적 경기도 ‘우수’ 인천시 ‘11위’
경기도, 광역 17곳중 ‘2등급 5위’ 작년보다 한등급 떨어져
계양구등 인천 5곳 2등급… 경기·인천 교육청 ‘저조’
입력 2015-12-09 21:48
수정 2015-12-1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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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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