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민 60% 가까이가 부천시정에 대해 ‘잘 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천시민들은 일자리 창출과 강소기업 육성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천시가 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시민의식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46%P)를 실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시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58.7%, 부정평가는 21.1%로 긍정적 평가가 37.6%p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대비 긍정평가 3.3% 상승, 부정평가 2.7%가 감소한 수치다.

주거환경에 대해서도 75.8%가 ‘만족’한다고 답변한 반면, ‘만족스럽지 않다’는 23.3%로 나타났다. 이는 지하철 7호선 개통이 시민들의 삶의 만족도와 직결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시는 밝혔다.

이와 관련, 시가 가장 잘한 정책으로는 지하철 7호선 개통, 부천 소사∼고양 대곡 전철 건설 추진, 원종∼서울 홍익대 전철 건설 구상 등 철도사업이 57.3%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문화사업 추진(29.6%), 둘레길·공원 확대(29.5%), 송내역 환승시설 구축(25.2%) 등이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또 부천·송내·역곡역 광장 리모델링, 심곡복개천 복원, 외곽순환도로 하부 공간 재생, 여월농업공원 조성 등이 뒤를 이었다.

향후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사업으로는 ▲일자리 창출 및 강소기업 육성(47.8%) ▲주차장, 인도, 공원 확대(30.8%) ▲지하철 7호선 배차간격 단축(27.3%) ▲소사역세권 개발, 소사로 정비(25.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천종합운동장 역세권 개발(15.2%), 문화예술회관 건립(13.5%), 오정동 군부대 이전(12%) 등도 요구사항에 포함됐다.

이와함께 ‘내 집 가까이서 필요한 사업’으로는 주차장 확보(27.8%), 도서관 등 문화시설 확충(19.1%), 도로·인도 정비(18%), 녹지공간 마련(17.9%), 체육시설 확충(13.1%) 등이 꼽혔다.

부천/이재규기자 jaytw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