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7일 경기 김포시 김포양곡택지개발지구 내 행복주택 공사를 시작한다. 이번에 착공하는 행복주택 H-1블록은 362세대 규모로 김포한강 Ac-01블록(1천500세대)에 이은 김포시 두 번째 행복주택이다.

김포양곡 H-1블록은 대지면적 9천175.6㎡에 아파트 2개 동 지상 10~20층, 총 362세대 규모로 건립된다. 전용면적기준 ▲16㎡ 92세대 ▲26㎡ 184세대 ▲36㎡ 66세대 ▲44㎡ 20세대로 구성된다. 입주는 2017년 12월 예정이다. 공급대상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가 80%, 고령자. 주거급여수급자가 각각 10%다.

김포양곡 H-1블록은 김포한강로와 국도48호선을 이용한 서울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2018년 개통예정인 김포도시철도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단지 내 사회적기업을 위한 공간과 보육시설이 마련되고, 인근에는 양곡도서관, 양촌읍사무소, 공원 등이 있다. LH 관계자는 “행복주택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사회 활동이 왕성한 젊은 계층과 주거 취약계층을 위해 도심 내 공공이 보유한 토지를 활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입주자격은 인근(연접 시·군 포함) 직장에 재직 중인 취업합산기간 5년 이내 미혼 무주택자인 사회초년생, 인근 직장에 재직 중인 혼인 5년 이내 무주택세대구성원인 신혼부부, 해당지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무주택세대구성원인 고령자 등이다.

행복주택 입주대상자는 각 계층별 공급물량의 50%이내 범위에서 김포시가 우선 선정하고, 나머지는 LH인천지역본부에서 선정한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