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1601001207200063101.jpg
한국골프소비자모임 서천범 이사장(오른쪽)과 (주)에이치에스교육그룹 박한솔 대표가 마샬캐디교육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퇴직자들이 골프장에서 마샬캐디로 일할 수 있게 된다.

사단법인 한국골프소비자모임(이사장 서천범, www.golsomo.com)에서는 골프치는 퇴직자들을 대상으로 마샬캐디제를 내년 2월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퇴직자들이 마샬캐디로 일할 수 있는 골프장은 모두 7군데로 90명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마샬캐디는 골프백을 전동카트에 싣고 운전해주고 남은 거리를 불러주는 단순한 캐디이다.

골프장별 마샬캐디 모집인원을 보면, 골프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는 군산CC(회원제 18홀+퍼블릭 63홀)는 30명을 모집해 가장 많은데, 이 중 10명은 주말에만 근무하게 된다. 다음으로 남여주(여주, 퍼블릭 27홀), 임페리얼레이크(충주, 회원제 18홀), 벨라스톤(횡성, 퍼블릭 18홀), 파인스톤(당진, 퍼블릭 18홀), 엠스클럽의성(의성, 퍼블릭 27홀), 한맥CC(예천, 퍼블릭 18홀) 등이 각 10명씩 채용할 계획이다.

2차적으로 70여개에 달하는 공공골프장의 참여를 확대시킬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8월 연말까지 공공골프장을 중심으로 노캐디제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마샬캐디의 캐디피는 팀당 5만원으로 기존 캐디피 12만원의 40%에 불과하지만 마샬캐디들에게는 정규 티업시간이 끝난 후 9홀 무료 라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마샬캐디 업무를 마친 후 일몰시간대에 주 1회 이상 골프를 칠 수 있게 하면, 퇴직자들은 일자리를 구하면서 일정한 수입이 생기고 게다가 골프까지 무료로 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골퍼들의 플레이에 도움을 주기 위해 거리측정에 도움이 되는 앱을 마샬캐디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50대 이상의 퇴직자들이 마샬캐디에 지원하려면, 한국골프소비자모임 홈페이지 정회원에 가입한 후 '마샬캐디 지원서'를 작성하고 서류전형, 면접 등을 거친 후 서비스 및 현장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그 다음에 한국골프소비자모임에서 '마샬캐디 인증서'를 발급해주면, 마샬캐디의 자격을 갖추고 당해 골프장에서 마샬캐디로 활동하게 된다.

2차 사업으로 프로선수들이 필드레슨을 해주는 '프로마샬캐디제도'를 도입하고, 3차 사업으로 싱글맘, 미혼녀, 이혼녀, 경력단절여성 등 사회적 弱者를 대상으로 마샬캐디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서천범 이사장은 "늦장 플레이·카드안전사고 등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많은 골프장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며, "마샬캐디 수입은 처음에는 홍보가 미흡해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으나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골프소비자모임은 정부의 골프대중화 사업 일환으로 마샬캐디제 도입, 베스트·워스트 골프장 선정, 골프장 웨딩 등을 추진하고 있다.

/조영상기자donal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