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지역경제를 안정시키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경기도 노·사·민·정’이 힘을 합치고 있다. 과거 개별사업장의 분규와 노사갈등을 중재하고 조정하는 역할에서, 사회적 의제에 대한 협의 테이블로 진화한 것이다.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이하 협의회)는 경기도·경기도의회를 비롯해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경기경영자총협회·경기상공회의소연합회·중부지방고용노동청·경기지방중소기업청 등이 참여하고 있다.
협의회는 최근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차별 등이 심화된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를 위해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고용노동지청장을 공동단장으로 하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추진단’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추진단은 도내 4대 권역으로 나눠 노사정 관계자들에게 지역노동시장 개혁과 관련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기업들에 임금·인사·노무 분야 등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해 노사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협의회는 좋은 일자리를 위해 지난 9월 ‘경기도 노사민정 상생협력 공동실천 협약서’도 발표했다. 참여기관들은 ▲합리적인 임금체계 개편 ▲장시간 근로 개선 ▲원-하청 상생협력과 근로자간 격차 해소 ▲지역·산업 맞춤형 인적자원 개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에 나서기로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정년 60세 의무화에 따른 임금체계 개편에 공동노력하는 한편 법정근로시간 준수, 비정규직·사내 하청 근로자의 고용안정 및 처우개선, 연차휴가활용 촉진 등 구체적인 실천과제와 목표를 마련 중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노동·고용단체·유관기관 등의 공유를 통한 현안 해결과 상생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진기자 lkj@kyeongin.com
勞-使 중재 테이블 한자리 꿰찬 ‘사회적 의제’
도 노사민정協 업그레이드
임금 등 컨설팅 ‘분쟁 예방’
입력 2015-12-16 22:47
수정 2015-12-16 22:47
지면 아이콘
지면
ⓘ
2015-12-17 3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