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17일 오산세교2지구 택지개발사업 조성공사를 대행개발로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행개발 방식이란 민간기업이 사업지구 전체 조성공사를 맡아 단지를 조성하고, 발생된 공사비 중 일부는 공동주택지 등으로 공급받아 상계처리하는 방식을 말한다.

오산세교2지구는 280만㎡ 규모의 택지개발지구로 공공주택 약 3천여 세대를 포함해 총 1만8천여 세대가 건설될 예정이다.

이 지구는 서울에서 남방 40㎞ 지점에 위치해 있고, 경부선철도 1호선과 국도1호선이 지구 동측으로 통과하고 경부고속도로, 봉담~동탄고속도로가 인접한 교통 요충지로 관심을 끈다.

특히 지구 북측으로 323만㎡규모의 오산세교신도시가 위치해 있고 반경 10㎞ 주변에 동탄1·2신도시, 평택고덕신도시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서 개발중이다.

오산세교2지구는 오는 2020년 초 공사 준공 예정이다.현재 대행개발 공사에 따른 설계금액은 714억원으로 책정됐다.

공사비는 토지대금으로 상계한 후 잔여 도급공사비를 현금으로 지급하며, 상계금액을 제외한 잔여 토지대금은 2년간 매 6개월 단위로 균등분할 납부하는 조건이다.

대행 개발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 신청 및 낙찰자 결정은 다음달 13일 예정이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