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경제부총리 내정자

여당내 대표적 ‘경제통’ 조세·재정 전문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는 여당의 대표적 ‘경제통’으로 조세·재정 전문가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친박계 의원이다.

지난 2월 국토교통부 장관에 내정돼 8개월간 장관직을 수행했으며, 당 대변인과 정책위 수석부의장 등 당직을 두루 경험하고 내각에서 장관까지 역임해 당정간 소통과 가교역할에도 적임자라는 평가다.

국회에서는 조세·재정 분야의 전문성을 살려 기획재정위·정무위에서 주로 활동했다. 서울에서 태어나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내정자

교육개혁 등 ‘사회현안 조정 적임자’ 평가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내정자는 온화하고 합리적인 스타일의 기계공학자로, 박근혜 정부의 교육개혁 등 사회현안을 조정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 출신으로 지난 20년간 서울대 공대 교수로 재직하며 연구처장과 연구 부총장을 역임했다. 지난해부터 미래창조과학부 공과대학혁신위원장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창조경제분과 의장을 맡아 정부정책에 조언하고 있다.

연구 부총장 당시 법인노조의 본부점거 사태 등을 원만히 해결, 추후 교육이슈들을 원만하고 합리적으로 처리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내정자

외교·안보분야 요직 두루거친 ‘정책기획통’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내정자는 총리실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정책기획통이란 평가다.

1985년 행정고시 28회로 국무조정실 외교안보심의관실 과장, 외교안보심의관, 국무총리 국정운영실 외교안보정책관 등을 역임하며 외교·안보 분야에 전문성을 쌓았으며, 이명박 정부에선 국정운영실 총괄정책관과 국정운영1실장을 맡아 기획업무를 담당했다.

2013년 이번 정부가 출범하면서 차관급인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으로 임명돼 국정과제 추진작업을 총괄했다. 이어 지난 7월까지 국무조정실 산하 부패척결추진단장을 겸임했다.

■주형환 통상자원부 장관 내정자

정통 경제관료… 국가성장동력 수립 핵심役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내정자는 재정정책·국내금융·대외경제 분야를 두루 거친 정통 경제관료다.

행정고시 26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장 시절 국가 성장동력을 짜는 데 핵심역할을 맡았고, 양자·다자간 협상전략 수립 과정에서 부처간 이견조율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이번 정부 출범시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으로 발탁됐다 지난해 7월 기재부 1차관에 임명, 메르스 극복을 위한 경제활력 회복 대책을 주도적으로 추진했다. 조직 장악력이 뛰어나고 책임감도 강하다는 평가다.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내정자

벤처기업가 출신… ‘국정화’ 전면 지원사격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내정자는 여성 벤처기업가 출신으로 19대 총선에서 여당 비례대표 5번으로 여의도에 입성했다.

대구 출신으로 경북대를 졸업한 뒤 중·고교 교사를 하다 IT 사업에 뛰어들었고, 벤처기업 위니텍의 대표이사를 지내는 등 15년간 여성 기업인으로 활동했다. 한국 IT여성기업인 협회 회장과 대통령 직속 국가경쟁력 강화위원을 지냈다.

국회에선 4년간 여성가족위에서 활동하며 여성가족부 업무를 다뤄왔다. 최근 당 역사교과서개선특위 간사를 맡아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전면에서 지원사격, 관철에 총력을 다했다.

■성영훈 권익위원장 내정자

법무부 7차례 근무 ‘법무행정 전문가’ 정평

성영훈 권익위원회 위원장 내정자는 원만한 성격에 검찰 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검사출신 변호사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검사 시절 EBS 전 원장을 방송교재 출판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하는 등 학원 및 고액과외 비리 수사에 참여했다. 공보관·검찰1과장·법무실장 등 법무부에서만 7차례 근무해 법무행정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통일독일의 구동독 몰수재산처리 개관’ 등의 저서와 ‘사형제도에 관한 고찰’ ‘통일 독일의 범죄 동향’ 등 연구논문을 다수 펴내는 등 검찰 내 독일 전문가로 손꼽혔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