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대표 산업인 자동차, 전기전자, 정밀기기 등 8개 분야를 ICT(정보통신기술) 융합 전략사업으로 집중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경기연구원, 인천대와 공동 진행한 ‘경기도 융합산업 육성을 통한 성장잠재력 확충 방안’이라는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기준 도내 ICT산업 종사자 수 비중은 전국의 34.7%로 서울(31.4%)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반면 도내의 사업체 비중은 24.8%로 서울(39.3%)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ICT융합 전략산업에 대한 시군별 특화도를 살펴보면 ICT제조업이 밀집해 있는 안산, 화성, 평택에서 ICT융합 제조업 분야가 상대적으로 잘 발전돼 있다.

성남은 ICT서비스업의 높은 특화도를 기반으로 ICT융합 서비스업이 강한 상호연계성을 가지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ICT융합 활성화를 위해 ‘판교테크노밸리-광교테크노밸리-안산사이언스밸리’를 연결한 ICT융합 R&D 삼각벨트, ‘평택-화성-안산-시흥’의 ICT-자동차 융합 벨트, 화성-안산-안양-부천’의 ICT-기기·장비 융합 벨트, ‘성남-안양-수원-용인’의 최신 ICT기술 융합 벨트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