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공사·용역·물품 등의 계약 심사를 통해 올해 77억5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8일 밝혔다.

계약심사란 지방자치단체 재정 건전화와 효율적 운영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사업(공사·용역·물품 등)에 대해 입찰·계약을 위한 기초금액 예정가격, 설계변경 증감금액의 적정성 등을 심사·검토하는 제도다.

대상은 추정금액 기준으로 공사는 1억원, 용역 5천만원, 물품 2천만원 이상으로 올 한해 621건을 대상으로 ▲설계도서 불일치 여부 ▲원가산정 적정성 ▲각종 제경비 요율 적용의 적정성 ▲산출물량의 적정산출 여부 등을 심사했다.

심사 대상기관은 시 본청 실·과·담당관은 물론 화성도시공사, 화성시문화재단, 화성시인재육성재단 등을 포함한다.

시 감사담당관실은 “예산절감 효과뿐만 아니라 내실 있는 계약심사 제도 운영을 위해 공무원 원가절감 마인드 제고, 전문 기술능력 배양, 계약심사 사례전파 등 정보공유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1년부터 도입한 계약심사 제도를 통해 지난해까지 모두 1천293건을 심사해 171억원을 절감했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