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중장기 투자유치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동북아시아의 투자유치 1번지가 되겠다는 차원이다.

인천시는 ‘시 투자유치 종합계획’을 수립해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투자유치를 중심으로 지역경제를 성장시키고 지역의 산업구조가 고도화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시의 목표다.

경제자유구역 등 저렴하고 풍부한 토지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인천 투자유치의 강점을 살리면서도 인재·과학기술 확보 여건, 정주 여건 등을 개선해 투자 요인을 다양화하겠다는 게 이번 종합계획의 핵심이다.

시는 로봇, 항공정비, 바이오, 자동차, 물류 등 산업 분야의 신규 클러스터가 송도나 영종·청라경제자유구역에 유치·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경제자유구역 밖 구도심 지역도 투자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찾아 구도심권 투자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글로벌 인재 육성·유치와 우수한 정주환경 조성 등의 정책을 추진해 국내외 투자자들이 전문연구인력 등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이 외에 투자유치 관리체계를 정교하게 구축해 시와 인천경제청, 인천도시공사,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의 투자유치 활동에 혼선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도 이번 종합계획에 담았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의 투자 매력도를 높여 로봇, 항공, 바이오, 자동차 등 인천의 8대 전략산업과 경제자유구역·원도심 개발사업에 대한 해외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자는 게 기본 취지”라며 “투자유치를 중심으로 지역경제를 성장시키고 지역의 산업구조가 고도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