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제2차 농림식품과학기술 육성 종합계획(제2차 종합계획)’을 마련해 국무총리 주재 국가과학기술심의회에서 심의·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 산림청 등은 이번 제2차 종합계획을 통해 농업의 첨단산업화, 식품산업의 수출지원, 시장개방 대응 등 농정현안 분야 50대 핵심기술개발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추진 계획은 농업의 첨단 산업화를 위해 정부 출연연구소와 국공립 농업연구기관이 협업해 스마트 팜, 농기계 등을 개발한다. 시장개방 확대에 대응해 국내 농식품의 할랄시장 진출 등 국가별 수출 전략품목 육성과 신선 농산물 수출에 필요한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동·식물 전염병인 구제역과 AI 등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품종개발과 과학기술을 활용한 농정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밖에 창조경제혁신센터 내 농식품 벤처창업 특화센터를 확대(3곳)하고, 농업기술정보 제공, 기술개발(R&D) 지원, 투·융자 펀드 조성 등 기술기반의 창업 생태계 조성도 추진한다.

한편 농식품부는 제2차 종합계획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담은 ‘2016년 농림식품과학기술 육성 실행계획’을 2월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세종/전병찬기자 bych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