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2015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가격을 벼 1등급 기준으로 40㎏ 포대당 5만2천270원으로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2015년 수확기(10~12월) 전국 산지 쌀값 평균(15만2천158원/80㎏)을 벼 40㎏ 기준으로 환산한 가격이다.

등급별 공공비축미곡 매입가격은 포대 벼(40㎏)의 경우 특등급 5만3천990원, 1등급 5만2천270원, 2등급 4만9천940원, 3등급 4만4천460원이다.

정부는 공공비축미곡 매입에 참여한 농가들에게 매입시 현장에서 지급한 우선 지급금 5만2천원을 제외한 차액인 270원(벼 40㎏, 1등급)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9월 정부가 수확기 농가 경영안정 및 쌀값 안정을 위해 우선 지급금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높게 결정해 매입가격 대부분을 앞당겨 지급한 결과이다.

추가지급금은 1월 15일 농가별 개인 통장으로 계좌이체를 통해 일괄 지급된다.

정부는 2015년 12월말까지 공공비축미곡 36만t, 해외공여용 3만t, 시장격리곡 20만t 등 총 59만t을 계획에 따라 매입 완료했다.

한편, 농협 및 민간RPC는 정부 및 농협중앙회의 벼 매입자금 추가지원(3천억원) 등을 활용해 농가로부터 벼 매입량을 전년대비 약 13만t 확대했다.

세종/전병찬기자 bych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