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날인 21일 밤새 내린 눈이 강추위에 얼어붙어 대부분의 도로가 빙판길로 변한 가운데 수도권지역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는 귀성차량으로 뒤엉켜 극심한 정체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은 수도권 전 구간에서 시속 10∼20㎞의 거북이 운행이 이어지고 있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산본∼청계구간에서 정체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는 강릉방면 서창∼양지터널, 이천∼여주, 강촌터널∼만종분기점구간에서, 중부고속도로는 남이방면 하남∼광주, 서이천∼모가정류장구간에서 각각 정체되고 있다.

국도 하행선은 1번국도 수원∼오산, 6번국도 남양주∼팔당댐, 39번국도 화성 봉담∼향남, 평택 안중∼현덕, 42번국도 시흥 신천동∼안산 성포동, 기흥∼양지 구간에서 5∼20㎞의 극심한 정체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경찰은 이날 밤부터 기온이 더욱 떨어지고 지역에 따라 많은 눈이 내릴 것이란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체인 등 월동장구를 갖추고 귀성길에 오를 것을 당부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