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의 한 횟집에서 식사한 손님 수십명이 집단으로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5일 경기 남양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께 인천 강화도의 횟집에서 점심식사를 한 남양주 화도로타리클럽 회원과 운전기사 등 38명 가운데 27명이 구토와 설사 등의 증세를 보였다.

이들은 회와 초밥 등을 먹고 나서 한두 시간이 지난 뒤부터 증상을 보이기 시작해 관광버스로 이동하던 중 119에 신고, 김포지역 병원 2곳으로 나뉘어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보건 당국은 관련 검사물을 채취해 조사하는 한편 이들이 아침에 먹은 김밥 판매점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환자들의 거주지가 모두 남양주여서 김포시보건소는 사안을 남양주시보건소로 이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