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위암 적정성 평가 결과, 아주대학교병원이 복강경을 이용한 위 부분절제술에서 상급종합병원 중 세 번째로 수술비가 저렴하고 재원 일수가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암 적정성 평가는 심평원이 위암 치료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위암의 진단과 수술 및 항암치료 등 치료가 적절히 이뤄졌는지 평가하는 것으로, 위암 분야에서는 처음 실시됐다.

아주대병원은 위암 환자의 건강 상태와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개복 수술 외에도 내시경 절제술, 복강경이나 로봇을 이용한 최소침습수술, 하이브리드 수술 등 다양한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위암 적정성 평가에서 우수한 결과를 보인 복강경 수술 관련, 위암센터(위장관외과) 한상욱 교수팀은 고난도의 기술과 풍부한 임상경험을 토대로 조기 위암 환자에 한해 100% 최소침습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한 교수가 주도하고 있는 '진행성 위암 환자에서 복강경 위절제술 임상연구'는 2013년도 암 정복 과제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상욱 교수는 "앞으로도 위암 환자가 수술받기 좋은 병원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