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 등 정부 6개 부처는 18일 2016년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에너지 분야 진입 규제 개선 및 지속 가능한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 등의 경제 활성 정책 방안 마련을 비롯해 분야별 신성장동력 창출 가속화 계획에 대해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소규모 전력을 모아서 판매하는 전력 중개사업을 허용하는 등 에너지 시장의 진입 문턱을 낮추기로 했다. 그동안 전력 거래는 한국전력이 독점 운영해 개인은 전력을 사고 팔지 못했으나 이번 조치를 통해 개인 생산 전기를 이웃에 팔고 대용량 전기저장장치(ESS)의 전력도 시장에 팔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속 가능한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 모델을 확산한다.
특히 지역 전략산업의 육성 뿐만 아니라 국내외 투자 유치 등 본격적으로 창업 성공사례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로 성남 판교에 이어 서울 상암에도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위한 밸리 조성 계획을 보고했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핀테크를 앞세워 금융산업의 새로운 먹거리를 늘려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핀테크 지원센터-KOTRA와 특허정보원, 법무법인 간 해외진출 원스톱 지원체계를 운영해 핀테크 기업의 해외 진출을 다각적으로 지원한다.
또 온라인에서 전 은행권에 있는 본인 명의 계좌를 한꺼번에 조회하고 잔고 이전은 물론 해지까지 할 수 있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Account Info)'를 도입키로 했다. 이밖에 보건복지부는 바이오 헬스 분야를 한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워 양질의 일자리 76만개와 부가가치 65조원의 창출을 목표로 내세웠다.
문화체육관광부 역시 추가 성장 여력과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큰 콘텐츠 관광산업에 집중할 계획임을 밝혔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개인도 전기 생산해 사고 판다
6개 부처 업무보고… 산자부, 소규모 전력 중개사업 허용
입력 2016-01-18 21:24
수정 2016-01-18 21:24
지면 아이콘
지면
ⓘ
2016-01-19 6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진행중 2024-11-22 종료
법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벌금 100만원 이상의 유죄가 최종 확정된다면 국회의원직을 잃고 차기 대선에 출마할 수 없게 됩니다. 법원 판결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