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돼지 집단 폐사(본보 1월 28일자 보도)의 원인은 유행성설사가 아니라 당초 우려한대로 법정 제2종 전염병인 '돼지 생식기·호흡기 증후군(PRRS)'으로 최종 확인됐다.
경기도제2청과 축산위생연구소는 지난달 28일 포천시 일동면 화제2리 문제의 축사에서 죽은 돼지 2마리와 사육중인 돼지 1마리 등 3마리의 가검물을 채취, 축산위생연구소에서 정밀병성감정 검사를 벌인 결과 PRRS 발병을 최종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바이러스성 질병인 PRRS는 주로 번식 및 호흡장애를 가져와 돼지불임증, 호흡기불임증, 청이병 등으로 다양하게 불리며 완치가 거의 불가능하다.
이 병에 감염되면 호흡기에 심한 기관지염으로 유산 또는 사산이 일어나고 번식장애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초기에 특별한 징후없이 살만 빠지면서 면역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돼지의 에이즈'라고도 불린다. 지난 90년부터 국내에서 발견되기 시작해 95년 법정전염병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PRRS의 경우 집단폐사한 돼지가 보상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아 논란이 예상된다.
포천 '돼지 에이즈' 공포
입력 2004-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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