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학부모들은 오는 3월부터 자녀들의 학교급식 식자재 등급과 품질, 유통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도는 학교급식에서 사용되는 농축산물 식재료의 품질과 신선도 안전성 강화를 위해 납품부터 정산까지 모든 유통체계를 관리할 수 있는 '학교급식 통합정보관리 시스템'을 마련한다고 19일 밝혔다.

통합정보관리시스템은 학교에서 직접 농·축산물의 QR코드를 스캔해 등급과 이력,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정보 등 품질 및 유통정보 조회가 가능하도록 한다.

학부모들도 휴대전화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학교급식이 안전한 농축산물이 사용되고 있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실시간 모니터링 관리시스템이 도입되면 고품질의 식자재가 납품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도는 농·축산물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학교급식지원시스템과 축산물품질평가원·농산물품질관리원 등 농·축산물 인증정보와 연계해 운영하는 한편, 시·군 학교급식지원센터의 급식관리 시스템과도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현재 시스템을 이용할 학부모 등 사용자들의 교육과 시범운영실시를 통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통합정보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도민들이 믿을 수 있는 학교급식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언기자 coo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