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환승시설 확충을 통해 '경기M버스'가 도입되고 따복버스 운행도 확대되는 등 경기도의 버스체계가 '신속·편리'하게 대폭 개편될 전망이다.

도는 20일 오후 경기도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경기도 버스체계 개편 추진방안 연구용역' 2차 중간보고회를 열고 연구용역을 맡은 경기연구원 류시균 박사가 '굿모닝버스 체계구축 방안'을 소개했다.

류 박사는 도내 광역통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입석·노선확충·취약지역·서비스 등 도민들이 제기하는 문제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멀티환승시설을 확충하고 (가칭)경기M버스·2층버스·따복버스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역버스 멀티환승시설 확충'은 환승거리를 최소화하고 시설 내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터미널형·정류장형·기존시설연계형 등 유형별로 구축될 예정이다. '경기M버스'는 도와 서울을 빠르게 연결하는 광역버스로, 추가 연구용역을 통해 단계별·지역별 노선 운행계획을 수립한다.

'2층버스'는 증가하는 광역버스 이용 수요와 입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계적 추가확대 도입방안을 마련하고, 적합한 노선도 발굴할 계획이다. '따복버스'는 교통 취약지역, 산업단지, 관광지 등을 대상으로 운행하는 복지 성격의 교통수단으로, 지역 내 버스 이용수요를 시간별로 분석해 해당 시간에 집중적으로 운행한다.

도는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오는 3월부터 도내 버스체계를 전반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전시언기자 coo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