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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스타리그 결승

대국민스타리그 결승에서 김정우가 김택용을 3대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아프리카TV가 주최하고 콩두컴퍼니와 KJCOMMS가 주관하는 'VANT36.5 대국민 스타리그' 결승전이 23일 서울 대치동 소재 아프리카TV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1세트는 선 스포닝풀 시작으로 김택용의 질럿 찌르기를 무마시킨 뒤 물량을 쏟아낸 김정우가 가져갔다.

이어 김정우는 2세트도 9드론 스포닝풀로 김택용의 전진 투게이트를 무력화 시키며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3세트에는 김택용의 반격이 시작됐다. 김정우가 초반 히드라리스크 러시로 김택용의 앞마당을 흔들어 놓는 데 성공했지만 김택용이 커세어-다크-리버 견제로 김정우의 본진을 타격했다. 김정우가 히드라 올인 러쉬와 함께 드롭을 감행해봤지만 김택용이 무난히 막아내며 승리했다.

4세트는 운영 중심의 장기전이 나왔다. 김택용은 강력한 조합을 구성하며 차근차근 확장을 꾸렸지만 쏟아지는 김정우의 하이브 테크 병력에 고전했다.

김정우는 과감하게 역뮤탈을 선택, 김택용의 리버를 솎아준 뒤 병력을 몰아치며 GG를 받아내고 우승상금 3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9월 시작된 대국민 스타리그는 성별, 연령, 직업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국민들에게 열린 대회'로 출발했다. 대국민 스타리그는 본선 경기 2주만에 누적 시청자가 150만명을 돌파하며 e스포츠계의 새로운 팬 문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