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의 수익시설 유치에 다시 도전한다.

시는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수익시설 운영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26일부터 2월 15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의 아시아드주경기장 수익시설 유치는 이번이 세 번째다.

시는 지난해 7~8월에 주경기장 수익시설을 통째로 임대하는 일괄 입찰방식으로 운영사업자를 유치하려다가 참여 업체가 한 곳도 없어 실패했다.

이후 영화관, 아웃렛, 대형마트 등 각 시설별로 입찰을 진행했지만 영화관을 제외한 나머지 시설에 대해서는 운영하겠다는 사업자가 나서지 않았다.

시는 이번에 다시 일괄입찰 방식을 택했다.

이미 운영사업자가 선정된 영화관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건물 3만여㎡·1층 부지 4천900여㎡)을 통째로 임대하는 방식이다.

시는 수익시설 전부를 임대하겠다는 사업자가 있기 때문에 이번엔 수익시설 유치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임대기간은 건물 3층의 5천100㎡는 최대 10년이며, 나머지(건물 1·2층, 부지)는 20년이다. 연간 임대료는 36억2천여 만원이다.

시는 이번에 수익시설 유치에 성공하면 기존에 사업자가 선정된 영화관과 함께 올해 중으로 개관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 관계자는 "여러 사업자가 주경기장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공모는 성공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