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드론을 오는 2020년까지 8대 산업에 활용하는 로드맵을 내놨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향후 드론이 활용될 8대 산업은 물품수송, 산림보호, 해안감시, 국토조사, 시설물안전진단, 통신망활용, 촬영·레저, 농업지원 등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시범사업 추진, 운영제도 발전, 안전문화 정착과 저변확대, 기술개발과 인프라구축 확대 등 4대 전략과 12개 세부추진과제를 마련했다.

당장 다음 달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하는데 올해는 주간·근거리를, 내년에는 야간·원격조정을, 2018년부터는 150m이하 저고도에서 물품수송 등을 순차적으로 테스트해 2020년에는 상용화 한다는 계획이다.

시범사업 결과를 통해 안전규제 합리화 방안을 마련하고 위험도에 맞춰 드론 관련 제도를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또 장거리 고성능 드론 운영을 위한 안전성 검증기술과 저고도 교통관리 운영체계도 개발한다.

이에 따라 조종자격·안전체계가 확보된 업체에는 3개월 이상 드론을 띄울 수 있는 장기운항허가를 내주고, 취미용 드론의 안전관리 대상 무게 기준도 현행 12㎏에서 25㎏으로 완화된다.

2018년까지 유·무인기 종합비행시험장과 드론 전용 비행시험센터를 조성하고 드론 조종자격 교육기관도 확대키로 했다.

/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