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계층 간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정보화교육을 한다.
인천시는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정보화교육 사업을 진행할 기관들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래픽 참조
이번에 선정된 기관·단체는 인천시시각장애인복지관, 만월종합사회복지관, 미추홀종합사회복지관 등 11개소다.
이들 기관은 인천시로부터 강사비와 운영비 일부를 지원받아 장애인, 노인,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정보화 교육을 하게 된다. 인천시는 공모를 통해 정보화교육 기관을 선정했다.
교육은 인터넷 기초 등 초급과정, 포토샵 등 중급·고급 과정, SNS 등 모바일 과정으로 구성된다. 인천시는 스마트폰 사용이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모바일 과정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올해에는 장애인 1천960명, 노인 480명, 결혼이민자 120명 등 총 2천560명이 정보화 교육을 받게 된다. 인천시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만2천143명에게 정보화 교육을 시행했다.
인천시는 오는 4월부터 '사랑의 그린PC 보급 사업' '장애인용 정보통신 보조기기 보급 사업'도 진행한다. 이 사업은 장애인,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국가유공자, 노인에게 컴퓨터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정보화 교육과 함께 PC 보급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아 정보격차가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인터넷 중독으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폐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올 4월 개소를 목표로 '인터넷 중독 대응센터 구축·운영 사업'을 진행 중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