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2901002038200105771.jpg
KT는 연결기준으로 작년 22조2천812억원의 매출과 1조2천92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KT가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한 것은 2012년 이후 3년 만이다. 사진은 29일 서울 광화문 KT 사옥 모습. /연합뉴스

KT가 지난해 3년 만에 1조 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하고 흑자 전환했다.

KT는 연결기준으로 작년 22조2천812억원의 매출과 1조2천92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KT가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한 것은 2012년 이후 3년 만이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0.1% 감소했지만, 지난해 통신사들의 매출이 일제히 줄어든 것에 비하면 소폭에 그쳤다.

그러나 2014년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 비용이 발생했던 것에 따른 기저 효과로 실적 개선폭이 컸다.

KT는 무선 사업에서 7조 3천7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3.4% 성장했지만, 유선 사업에서는 6.9% 매출이 감소했다.

2016012901002038200105772.jpg
KT는 연결기준으로 작년 22조2천812억원의 매출과 1조2천92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KT가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한 것은 2012년 이후 3년 만이다. 사진은 29일 서울 광화문 KT 사옥 모습. /연합뉴스

미디어·콘텐츠 사업 매출은 전년보다 10.2% 증가한 1조6천623억원이었다. 소비자 기호에 맞춘 콘텐츠, 초고화질(UHD) 채널 확대에 힘입어 IPTV 서비스 가입자 650만명을 달성했다.

KT는 금융 사업에서 3조4천1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카드 사용량이 증가한 덕분에 전년보다 5.9% 성장했다. 기타 서비스에서는 29.5% 증가한 1조9천11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KT는 올해 기가 인터넷, 기가 와이파이, 기가 LTE 등 인프라에 투자 지출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기가 커버리지(보급률)를 전국 아파트 단위에서 10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