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길 인천가정법원장
대법원은 2일 수원지법원장에 이종석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를, 신설 인천가정법원장에 안영길 수원지법 부장판사를 각각 임명하는 고위 법관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전국 법원장 32명 중 절반 가량인 15명이 교체됐다. 법원장 순환근무 제도에 따라 기존 법원장 가운데 9명은 고등법원 재판부로 복귀했다.

성낙송 수원지법원장은 법원장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에 임명됐다. 지금까지는 법원장으로 나가기 직전 고법부장이 맡는 게 관례였다.

대법원 관계자는 "법원장 순환보직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돼 평생법관제 실현에 한 걸음 다가갔다"고 말했다.

/김민욱기자 km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