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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기도 건의 13개 노선이 반영됐다. 사진은 중앙선 복선전철 운행모습. /경인일보DB
정부의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용역에 경기도가 건의한 13개 노선이 반영됐다고 경기도가 10일 밝혔다.

이 용역은 국토부가 발주해 한국교통연구원(KOTI)이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4일 국토부가 개최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관련 공청회에서 용역결과가 공개됐다.

경기도가 건의해 반영된 13개 노선은 △서정리역 수도권 고속선 복선전철 △어천역 경부고속선 복선전철 △평택~오송 2복선 전철 △청량리~망우 2복선 △수서~광주 복선전철 △도봉산~포천 복선전철 △복정 ~ 경마공원 복선전철 △원종 ~ 홍대입구 복선전철 △대화 ~ 운정 복선전철 △호매실 ~ 봉담 복선전철 △동빙고 ~ 삼송 복선전철 △평택 ~ 부발(이천) 단선전철 △의정부~금정 복선전철 등이다.

경기도는 '서정리역 수도권 고속선 복선전철'은 기존 경부선과 수서∼평택 고속철도 전용선을 직접 연결하는 사업으로, 개통시 수원∼대전간 소요시간을 19분 단축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어천역 경부고속선 복선전철'은 수인선을 활용해 인천에서 광명역까지 이동하지 않고 직접 경부선이나 전라선으로 연결하는 전철로, 개통시 고속철도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화 ~ 운정 복선전철'은 기존 대화역에서 대규모 개발 신도시인 운정지구를 연결해 신도시 입주민들의 교통복지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호매실 ~ 봉담 복선전철'은 신분당선 연장선을 봉담까지 연장하는 것으로, 개통시 수도권 서남부지역 철도망 구축과 국도 43호선의 교통소통 향상에 기여 할 전망이다.

'의정부~금정 복선전철'은 수도권 북부지역 승객들이 서울역까지 가지 않고 수도권 동북부에서 고속철 및 GTX와 연결하는 노선으로, 경기도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온 철도사업 중 하나다.

한편, 국토부는 올 상반기 중에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최종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