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감염증 위기대응자문단이 11일 오전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도내 지카바이러스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위기대응자문단은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를 위원장으로 감염내과 전문의와 산부인과 전문의, 경기도 감염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 등 분야별 전문가 8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자문회의에서는 지카바이러스 예방대책 추진실태를 진단하고 각 분야별 전문가 의견과 정보를 교환했다.

이 부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도는 어느 자치단체보다 유동인구가 많고 특히 가임여성인구가 많으므로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선제적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도내 보건소장 회의를 열어 31개 시·군 대응실태를 진단하고, 도민의 유행지역 여행자 안전확보를 위한 안내 및 교육 등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특히 도 신속대응반과 질병관리본부,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소, 민간병원에 이르기까지 유관기관간 긴밀한 협조체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현재 질병보건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의심환자 발생시 신속한 검체 검사의뢰를 위한 상시 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다. 이와 함께 신속대응반을 중심으로 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하고 모기유충 구제 등 동절기 방역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전시언기자 coo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