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재건축 등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사업과 연계해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를 공급하는 대상지역에 경기·인천 9개 구역이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2016년 상반기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공모에 참여한 전국 37개 정비구역 가운데 15개 정비구역을 사업 후보구역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중 경기도는 고양 능곡6구역, 의정부 장암생활권3구역, 파주 금촌2동 2지구 등 3곳이, 인천은 미추8구역, 도화1구역, 부평4구역 등 6곳이 선정돼 총 1만4천876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이들 후보구역의 정비조합은 총회를 열고 뉴스테이 도입을 의결해야만 정식으로 뉴스테이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특히 정비조합은 17일부터 6개월 안에 뉴스테이 사업자 선정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야 한다.

우선협상대상자를 기한 내 결정하지 못할 경우 후보구역에서 제외된다.

뉴스테이 연계 정비사업은 정비사업으로 공급될 주택 중 일반분양 물량의 일부를 뉴스테이 사업자가 사들여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국토부는 당초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을 진행할 정비구역을 5∼6곳으로 선정해 뉴스테이 1만가구 가량이 공급되도록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정비사업 절차가 복잡하고 주민들 간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뉴스테이사업 추진이 어려워질 가능성을 고려해 목표치보다 많은 지역을 후보구역으로 정했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