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중부경찰서는 22일 수원 지역 야구연합회 소속 회원들에게 야구용품을 납품하겠다고 속여 1억8천만원을 가로챈 혐의(상습 사기)로 전직 아마추어 야구선수 출신의 야구용품점 업주 김모(36)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수원시 야구연합회 소속 장모(51)씨 등 11명에게 1억8천만원 상당의 배트 등 야구용품을 납품해주겠다고 속인 후 가로챈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피해자들의 독촉을 피하려고 서울 광진구 국립서울병원에 도박중독으로 입원해 몸을 숨긴 것으로 드러났다.

/조윤영기자 jy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