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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사, 대한산업보건협회 등 유관 기관 및 안전보건 관계자들은 24일 오후 광교산에서 산재 사망사고 예방 등 무재해 결의대회를 열가졌다./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이하 경기고용노동지청)이 사망사고 발생 사업장에 대해 엄정대처 방침을 세우는 등 올해 산재 사망사고와 전면전을 선포했다.

24일 경기고용노동지청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수원·용인·화성에서 발생한 산재 사망자 수는 2011년 50명, 2012년 51명, 2013년 45명, 2014년 35명 등으로 감소세를 기록하다 2015년 41명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올 들어서도 산재로 6명이 숨지는 등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 기간동안 발생한 산재 사망사고의 절반가량은 화성지역(107명·48.2%)에서 일어났으며 수원과 용인에 비해 제조업의 산재 사망사고 발생률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경기고용노동지청은 올해 '산재 사망사고 예방종합대책'을 마련하는 등 산재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지청의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지청은 우선 유관기관 및 안전보건 관계자들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위험 작업장에 대해 기획감독과 300명 이하 제조업체 기술지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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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사, 대한산업보건협회 등 유관 기관 및 안전보건 관계자들은 24일 오후 광교산 헬기장에서 산재 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기원제를 가졌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또한 매월 4일 안전점검 캠페인을 펼치는 한편, 사망사고 발생사업장의 사업주 등 관계자에 대해 엄중 조치를 취하는 등 재해방지를 위한 행정조치를 강화키로 했다.

정성균 지청장은 "이번 종합대책이 내실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기업, 근로자, 재해예방기관 등 모든 안전보건 주체가 적극적으로 재해예방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사, 대한산업보건협회 등 유관 기관 및 안전보건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광교산에서 무재해 결의대회 및 안전기원제를 가졌다.

/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