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찰이 전국에 460여개 가맹점을 둔 커피전문 프랜차이즈 '㈜커피마마'와 손잡고 범죄예방에 나선다. 경기지방경찰청은 25일 커피마마 오종천 대표와 '도민 안심카페'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민들이 매장 내에서 음료를 마시며 자연스럽게 안전을 위한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도민 안심카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기경찰청은 범죄예방법이나 4대 사회악 근절 등 범죄예방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고 커피마마는 도민 안심카페 매장 벽면이나 디지털 미디어, 컵홀더, 트레이 종이 등에 제공받은 범죄예방 정보를 상영·부착해 매장을 찾는 도민들이 손쉽게 범죄예방 등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경찰과 커피마마는 범죄예방뿐만 아니라 국민 안전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서도 서로 협력해 나가는 등 민-관 협력시스템의 롤 모델도 구축할 계획이다. 오종천 대표이사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건 사고가 일어나는 경기도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기창 경기경찰청 1차장은 "커피전문점은 상대적으로 범죄에 취약한 여성이나 청소년들이 많이 찾아 경찰 홍보 효과가 좋을 것"이라며 "앞으로 범죄 예방에 유용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문성호·김범수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