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방도로건설등 도단위사업에 대한 예산투입을 그간 사업별 소규모분산투자 방식에서 탈피, 우선순위에 따라 집중투입해 조기완료한뒤 다른사업을 전개해나가는 집중투자방식으로 전환키로 했다.

도는 이같은 예산정책의 전환을 위한 모델사업을 추진한뒤 도내 기초자치단체에도 이를 권고, 예산투입 및 사업의 분산에 따른 비효율성을 최소화해 나가기로 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도 및 시.군이 도로건설.대형건축물 조성등 유사한 사업을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하면서 예산이 분산돼 사업진행이 더딜뿐 아니라 잦은 민원을 야기하고 있다.

도는 이에따라 우선 도비로 추진하는 도단위 신규사업의 경우 분산투자를 자제하고 파생효과를 고려해 일부 사업에 집중투자할 방침이다.

도는 각 부문별 사업마다 예산.사업기간 및 사업의 시급성.경제적효과등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한뒤 사업의 우선순위를 평가, 순위에 따라 단기간 집중투입을 통해 조기완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따라 올해 8백79원을 투입해 26개 노선에서 실시되는 지방도사업도 제반여건을 검토해 구간별 집중투자로 완공시켜 나가고 특히 시내 교통병목구간이나 우회도로등 교통량분산과 체증해소 역할이 큰 도로등에 예산을 조기에 집중투입할 계획이다.

양여금과 시군비로 추진되는 자전거전용도로의 경우도 현재 12개 시군 23개 노선에서 동시에 추진되고 있으나 가평군에 5억원의 도비를 집중지원키로 하는 한편 도자체적으로 학교주변이나 공단등 자전거도로의 효율성이 높은 곳을 선정해 조기완공, 자전거도로의 전형적인 모델로 설정할 게획이다.

도는 도로.교량등 SOC사업에 이같은 방식을 적용하고 대형건축물등 다른 사업에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도의 한 관계자는 『중소기업지원센터에 예산을 집중투자해 공기를 1년 단축한 것이나 일본에서 지방채를 발행해 고색_의왕도로에 전액투입, 조기개통한 것등이 바로 집중투자에 따른 효과』라며 『시.군의 자체사업도 인근 자치단체와의 협의로 우선사업을 조정해 조기완공토록 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朴勝用기자·psy 崔佑寧기자·pangi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