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유럽시장개척을 통한 수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2016 경기도 FTA활용 유럽 통상촉진단'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경기지역FTA활용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통상촉진단은 5월 14~26일까지 스페인(마드리드), 크로아티아(자그레브), 헝가리(부다페스트)에서 신규 시장을 개척하게 된다.

스페인은 유럽 경제 규모 '빅5' 국가 중 지난해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달성했으며, 자동차·화학·의약품 등이 유망품목으로 꼽힌다. EU의 28번째 회원국인 크로아티아에는 공동물류센터가 있어 창고보관 및 운송료 절감 등 수출제품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수출품목으로는 의약품·의료기기·합성수지·강판 등이 경쟁력이 있다.

헝가리는 지리적 이점과 낮은 인건비로 유럽의 생산·물류 요충지 역할을 하며, 교역품목으로는 선박해양구조물 및 부품·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자동차·영상기기 등이 있다. 통상촉진단 지원대상 및 조건은 본사 및 공장소재지가 경기도인 중소기업이며, 참가품목은 종합품목으로 제한이 없으나 시장성 평가를 진행해 10개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경진기자 lk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