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 9경 중 1경 시화호
"발전소를 건설하면서 발생한 토사로 조성한 공원에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 안산 9경 중 제 1경이 시화조력발전소라는 것은 이제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K-water 시화지역본부 박경호 경영보상팀장은 시화조력발전소를 통해 새로 얻어낸 부가가치로 관광산업을 뽑았다.
분야는 다른지만 관광산업 역시 신재생에너지와 같이 굴뚝 없는 공장으로 청정산업으로 분류된다.
시화호조력발전소의 경우 인천 공항과 서울 광화문에서도 불과 50㎞ 밖에 떨어지지 않아 외국 관광객 유치에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박 팀장은 "어제만 해도 수백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다녀갔다"며 "서울이 아닌 경기도로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하나"라고 설명했다.
특히 '달 전망대'로 불리는 75m의 조력문화관은 개관 이후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75m의 전망대에 올라서면 투명 강압 유리로 만들어진 스카이 워크존을 통해 서해 바다와 시화호, 대부도를 한눈에 볼 수 있고 낙조 시 풍경은 장관이라는 평가다.
전시관에는 자연과 역사, 에너지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장이 마련돼 아이들의 학습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조력문화관에 성공적인 관광객 유치에 K-water는 시화호 자체를 수변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먼저 시화호 주변을 따라 65㎞에 달하는 시화나래 둘레길을 조성해 보행로, 자전거 도로 활용 외에도 국제 마라톤 코스로도 사용한다는 구상이다.
박 팀장은 "세계 최대 시화호조력발전소를 통한 해양 에너지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아름다운 시화호 수변과 문화공간을 활용해 세계적인 관광지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환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