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말은 시흥시 시민호민관의 지난해 업무 성과에 대해 '2%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한 해명이다. 또 시의회가 극찬(?)한 것에 대한 반박이기도 하다.
시흥시 시민호민관은 최근 의회에서 지난해 운영 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몇몇 의원들은 호민관 보고에 대해 '극찬'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기자가 확인한 시민호민관의 지난해 성과는 도입취지를 만족하기에는 다소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쓰레기 감시카메라를 설치해달라는 민원도 성과가 됐고 전직 호민관이 퇴직금을 받지 못했다는 민원도 성과(?)로 집계됐다.
보고서의 모든 성과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청 내 'OK민원팀'에서 충분히 처리가 가능한 민원이 성과로 올랐다. 이에 대해 시의원 일부가 극찬(?)을 한 것이다.
시민호민관은 지난해 4월부터 동 주민센터를 찾아가 시민들 목소리를 듣고 해결하는 '호민관'을 자청, 활동에 나선 바 있다. 시민을 직접 만나 부당한 행정사례를 발굴한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운영보고서에 게재된 민원처리 사례를 살펴보면, 시민호민관인 4급 상당(국장급 인사) 변호사와 보좌하는 6·8급 공무원들이 처리한 1년간의 성과라 하기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쯤에서 시의회가 시민호민관에 극찬이 아닌 능력에 맞는 일로 성과를 내 시 대표 행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일하라는 주문을 했다면 어땠을까. 성과 확인도 않고 '극찬'하는 것보다 따끔한 질책 한마디가 더 좋은 성과를 내게하는 방법은 아니었을까.
"몇몇 의원이 극찬을 하기에 잘했나 보다 생각했으나 실상은 OK민원팀에서 충분히 처리가 가능한 성과였다"고 말한 한 시의원의 소신 발언이 아쉽기만 하다.
/김영래 지역사회부(시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