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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내 설치된 빗물저금통 /수원시 제공
'가정에 빗물 저금통 하나 놓으시는 건 어떠세요.'

수원시는 빗물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빗물 저금통 설치비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빗물 저금통은 이름 그대로 빗물을 모으는 통이다. 모아 놓은 빗물은 청소용이나 텃밭 농작물용으로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다. 수돗물 사용을 자제하면서 물도 절약하고 가계에 도움도 된다. 수원시는 지난 2012년부터 레인시티 사업의 하나로 빗물 재사용에 대한 정책을 만들고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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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내 설치된 빗물저금통 /수원시 제공
1~2㎥의 부피로 빗물을 모으는 게 가능한데 수원시는 빗물 저금통을 희망하는 가정 등에 공사비를 90%,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신청서류를 작성해 이달 말까지 시 수원시 환경정책과(031)228-2888로 신청하면 된다. 이후 현장 실사에서 활용목적과 이용도 등을 평가한 후 우선 6명(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수원시 이훈성 환경정책과장은 "빗물저금통을 설치하면 물을 절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수도요금도 감면 받을 수 있다. 시는 앞으로도 빗물저장시설을 설치해 물순환 도시의 기반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욱기자 km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