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올해 동검도 갯벌생태계 복원 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등 해양환경 보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생태계가 살아있는 인천 앞바다를 위한 2016년도 해양환경 보전 계획'을 수립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올해부터 동검도 갯벌생태계 복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는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와 동검도를 잇는 도로에 해수유통시설을 설치해 갯벌 물길을 복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방비 미확보 등으로 인해 추진이 지연되다 지난해 10월 공사가 시작됐다. 올해 사전 모니터링 용역이 시행되는 등 내년 12월 갯벌 생태계복원 완료를 목표로 사업이 진행된다.
시는 지난 2014년 7월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송도 갯벌 습지보호지역'의 영향권을 확대할 계획이다. 람사르사무국 권고에 따라 남동유수지까지 보호지역을 확대하겠다는 것이 시의 계획이다. 시는 장봉도 갯벌을 람사르습지로 등록하는 계획도 세워 놓고 있다.
유엔개발계획(UNDP) 산하 기관으로 한국·북한·중국 인근 해양생태계를 연구하는 '황해광역해양생태계(YSLME)'는 올 상반기 송도국제도시에 입주할 예정이다. 시는 해양환경 유엔 국제기구가 송도에 입주함에 따라 인천시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인천 연안지역 25곳과 강화지역 9곳에서 해양 수질변화를 측정한다. 또 인천 앞바다를 떠다니거나 해안가로 밀려온 쓰레기를 수거·처리한다. 올해 처리 목표는 7천750t이며, 해양환경 정화선도 투입된다.
시는 해양생태계보전협력금 부과·징수, 해양보호구역 관리, 바다그리기 대회 지원 등도 추진한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생태계 살아있는 인천앞바다… 동검도 갯벌 생기 불어넣기
인천시 해양보전계획 수립
입력 2016-03-10 23:51
수정 2016-03-11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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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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