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오는 5월부터 시민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무인 안심택배함'을 시범 운영한다.

인천시는 '시민 안심도시 만들기'의 일환으로 10개 군·구에 무인 안심택배함을 1곳씩 설치해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시는 6천4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단독주택·다세대 주택이 많은 지역의 읍면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이번 택배함을 설치할 계획이다. 택배함은 1곳당 19∼25칸이 설치된다. 택배 이용자가 '무인 안심택배함'을 택배 수령지로 지정하면, 택배 도착 시 인증번호 등이 이용자의 휴대전화에 자동 전송된다.

이를 확인한 이용자는 언제든지 택배함에 있는 택배를 찾아갈 수 있다. 단 48시간이 지나면 별도의 요금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시는 무인 택배함이 호응을 얻으면 설치 장소를 지속해서 늘려갈 방침이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