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전자지도'(e-map)에 교통사고 현황과 어린이보호구역 위치 등을 입력해 교통안전과 교통시설물 개선 기초 자료로 사용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법을 활용해 '인천시 교통안전지킴이 지도'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인천시는 인천지역 전자지도에 교통사고 위치와 발생 건수, 부상·사망자 수를 입력하고 어린이·노인·장애인보호구역 구간을 표시할 계획이다. 또 과속방지턱 등 교통안전 관련 자료를 전자지도에 입힐 예정이다.
교통안전지킴이 지도를 통해 지역별 교통사고 현황과 교통안전 시설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인천시 계획. 전자지도만 보면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곳이 어디인지, 어느 곳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는지를 알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인천시가 교통안전 관련 전자지도를 제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별 교통사고 현황과 유형을 시민들에게 제공해 교통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자는 취지"라며 "보호구역 지정 현황은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교통지도를 담당하는 녹색어머니회에게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행정 차원에서는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사업 지구' 등 교통안전사업 대상지를 선정하는 데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공단, 군·구 협조를 얻어 내달까지 교통사고와 교통안전시설 관련 자료를 수집하기로 했다. 이어 5월부터 전자지도 제작을 시작해, 6월 중 행정공개지도 홈페이지(icloud.incheon.go.kr)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어린이 교통사고 막는 '전자지도'
인천시, GIS 활용 6월 서비스
발생위치·건수·피해등 표시
입력 2016-03-21 23:01
수정 2016-03-2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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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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